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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방울의 연가..

비 이고 싶었다.../ 雲雨 이현식


마른 바람 헛되이 창 흔드는 어느 날에도 굳게 닫힌 마음 열리지 않아 촉촉히 마음 젖는 밤 예고된 방문 비 내리면 열린 가슴 들이치는 빗소리 맨발로 뛰어 나가 쓸어 안고 비인양 눈물인양 뒹굴고 싶었다 머뭄도 떠남도 없는 빈 마음 가득히 빗물 채워 떠나는 구름 손잡고 어디든 함께 떠나고 싶다. 비 이고 싶었다.../ 雲雨 이현식